![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 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승리를 위한 방정식의 마련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2702ae65027f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던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 혁명·선거 혁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혁명, 공천 혁명 못지않게 우리도 공천 혁명, 선거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도입된 국민참여경선제를 언급하며 "기초의원·광역의원·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 1차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치를 것"이라며 "본경선도 권리당원 50%에 일반 국민 50%"라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이번에 실험한다"며 "공천 혁명, 선거 혁명의 방향에 맞게 투명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또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기획하는 것이 첫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생 밀착 공약' 준비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에 다가가야 할 것"이라며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이고, 가장 민심을 파고드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와 4년 전 지방선거 때, 우리가 약속하고 공약했던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다시 다듬어서 내놓고 또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공약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발굴해 국민에게 공약하고 약속하고 실천을 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공약,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또 많이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을 '내란 극복, 내란 잔재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규정하고 "이 시대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일궈내야 할 것이 '지방선거 승리'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대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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