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괴산군 사리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의사환축이 발생한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다음날인 17일 고병원성 AI(H5N1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는 초동방역반이 긴급 투입돼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육 중인 산란계 24만여마리는 살처분된다.
충북도는 500m, 3㎞, 10㎞ 지역을 각각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지역으로 정해, 방역대 내 25호 125만수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인근 농장들에 대한 정밀검사가 끝나는 19일 추가 확산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130호)에 대해 3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어, 무엇보다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며 “농장 내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가금농장은 충북 2건을 비롯해 경기 7건, 충남 1건, 전남 2건, 전북 1건, 광주 1건 등 모두 1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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