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단양군 흰여울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높은 귀농귀촌 정착률로 호평받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5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정원장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희진 단양군 귀농귀촌팀 주무관은 18일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지역 농업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흰여울마을은 2025년 프로그램 참가자 12명 중 7명이 실제 단양군으로 전입해 58.33%의 정착률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프로그램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지역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정착률은 20%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흰여울마을은 산양삼 재배와 양봉, 곤충사육 등 지역 특성과 연계한 귀촌 특화교육을 전문강사와 함께 운영하고 DIY 생활목공체험과 관리기·트랙터 등 농기계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영농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적성면 체육대회와 금수산 단풍축제 등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어르신 영상 자서전 제작과 미용 일손 봉사 등 주민 교류 활동에도 나서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착 모델을 만들어왔다.
군은 올해 ‘단양(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삼태산·흰여울·샘양지 농촌체험휴양마을 3개소에서 운영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에도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영농실습, 지역민 교류, 관광·문화 탐방 등이 포함되며,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 참여 시 주거시설 무료 제공과 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수료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최대 1년간 귀농인의 집 거주 또는 주거 임차료 연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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