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입법과 정책으로 풀어낸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전국적 평가를 받았다.
정병인 의원과 안장헌 의원이 나란히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에 선정되며 충남도의회의 친환경 의정 역량을 입증했다.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과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선정하는 ‘2025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정병인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입법과 정책 제안, 집행 점검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남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도민 건강 보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친환경자동차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시설 안전 기준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또 '충청남도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평가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고용 충격에 대비해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국가 전담기금 조성 △특별법 제정 등 국가 책임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점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안장헌 의원은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성과를 인정받았다. '충청남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해 개발사업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했고 최근에는 '충청남도 공공주차장·유휴부지 신·재생에너지 설치·운영 및 도민참여 지원 조례'를 마련해 공공부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의 틀을 구축했다.
해당 조례를 통해 공공주차장과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고 도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도 갖췄다. 지역 차원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공공성과 참여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병인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요구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더 강화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환경 보호와 도민 건강, 지역경제와 고용 안정을 함께 고려하는 녹색전환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장헌 의원도 “환경 정책은 주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과제”라며 “현장 논의와 제도 개선을 잇는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의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선문대학교 원화관 아트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내포=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