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18일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한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현 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시는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이라는 상징성을 더해 부산 대표 역사문화 상징물로 만든다.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378㎡,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는 추모 공간, 상설·기획전시관, 체험·교육 공간,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꾸며져 단순 전시를 넘어 시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전시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병행해 오는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미 기미독립선언서, 백범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물 602점을 확보했고 향후 기증을 확대하고 전시 자료를 계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또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청소년 체험·교육 강화, 디지털 기반 실감형 전시 도입 등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해설 운영, 야외 체험 프로그램, 기념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 참여도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보훈정책과 연계해 기념관을 운영, 부산 독립운동의 저력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항일 독립운동 중심지”라며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대한민국 대표 보훈·역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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