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이 136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20.5%,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수치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61억3600만달러, 순이익은 52억4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18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5%,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4.60달러를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클라우드 메모리 매출은 52억8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사업부 매출총이익률은 66%, 영업이익률은 55%다.
코어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23억7900만달러, 모바일·클라이언트는 42억5500만달러, 자동차·임베디드 부문은 1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 사업부에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87억달러(±4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7.0%(±1.0%), 희석 EPS는 8.19달러(±0.20달러)로 전망했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0.115달러로 결정했으며, 지급일은 내년 1월 14일이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에 전사와 모든 사업부에서 기록적인 매출과 마진 확대를 달성했다”며 “2026회계연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