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 GPU 확보 노력과 함께 AI(인공지능) 예산도 확대됐습니다. 여기 계신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 연대해 이제는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7일 서울 반포 플랜티 컨벤션에서 열린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해 국내 AI·SW 업계의 성과를 되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17일 서울 반포 플랜티컨벤션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하는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0eb725385bfa.jpg)
KOSA는 이날 국내 AI·SW 기업 관계자들과 유관기관, 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을 격려하고 상호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OSA는 지난 1988년 '한국소프트웨어협회'로 발족한 뒤 지난 5월 명칭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 변경하고 AI·SW 업계 위상을 강화했다. 협회는 명칭 변경 후 개최한 첫 송년 행사에서 △AI기본법 업계 의견수렴 △산업 현장 중심 피지컬AI 생태계 조성 △소버린AI 수출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올해 10대 성과를 소개했다.
협회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업계와 함께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협회장은 "2025년은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고 전 산업으로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산업의 국가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전 세계 자본이 AI 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는 흐름 속에서 1만 5000여 회원사와 함께 이 거대한 기회를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서울 반포 플랜티컨벤션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하는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97a9e7153f56.jpg)
![17일 서울 반포 플랜티컨벤션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하는 '2025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ca414368b7d0b.jpg)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남철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내 AI·SW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남 정책관은 "SW 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를 잡았고, 매년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며 "내년 약 10조원 규모의 AI 예산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AI 인프라 확충과 모델 개발 그리고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OSA는 △AI·SW 의정대상 △AI·SW기업 경쟁력대상 △AI·SW기업 ESG 경영대상 등 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을 위한 시상을 진행했다.
경쟁력대상에서는 오케스트로·와이즈넛과 함께 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대상(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인텔리빅스·티디지·파수 등 SW·보안 분야 17개 기업이 선정됐다. ESG 대상의 경우 한화시스템·시스원·포티투마루가 대상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아이티센글로벌 등 4개 기업이 최우수상을, 지란지교소프트, 이수시스템 등 4개 기업이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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