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진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 제도가 전국 최상위 수준의 운영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와 거창군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개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도 성과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지자체의 건전한 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 등을 평가해 광역·시군구 별로 각 1개 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시상식에서 주민참여예산 제도 운용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제정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았다.

거창군은 올해 ‘공감과 성장-진화하는 거창형 주민 참여 예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주민 예산학교 미래세대(초·중·고·대학생) 확대 운영으로 미래세대의 참여 환경을 조성했다. 또 ‘모방과 경연’을 주제로 거창군만의 차별화된 제안 사업 공모유형을 다양화해 창의적 행정문화를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진행 보조자(조력자)를 활용한 제안 사업은 현장 방문으로 숙의 행정을 강화했다.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정비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했다. 이러한 거창 형 주민참여예산 제도 운용이 이번 최우수상을 받는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거창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전국 군 단위 82개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용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에는 우수 기관에 선정됐었다.
구인모 경상남도 거창군수는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도 성과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은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안정적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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