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가비아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 대한 주주행동을 위한 공개매수에 나섰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한 공개매수를 통해 보통주 161만6694주를 취득했다고 1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공개매수 후 얼라인파트너스의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한 지분율은 12.14%로 늘어났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000원에서 9000원으로 높이고, 공개매수 기간도 지난 7일에서 15일까지로 늘려 약 450만주(19.91%)를 확보하려 했으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지분율이 25%까지 높아져 최대주주 곽근호 대표이사(20.06%)를 넘어설 수 있었으나, 1차 공개매수가 실패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4일 종료된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에서도 얼라인파트너스는 목표 수량(약 135만주)의 32.8% 취득에 그쳤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보통주 135만3569주(10.0%)를 취득해 지분율을 19.03%로 끌어 올릴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김홍국과 그 특수관계인(지분율 25.8%)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 주요주주로서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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