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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땅 꺼짐 선제 차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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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9억 포함 30억 투입…상·하수도 300㎞ 위치정보 정밀 정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땅 꺼짐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수도 위치정보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구시는 17일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을 투입, 지하 시설물 정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번 사업은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과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예정된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상수도 150㎞, 하수도 150㎞ 등 총 300㎞ 구간을 우선 선정해 내년부터 집중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 위치정보는 안전한 굴착공사를 위한 핵심 자료다. 정확한 위치 정보는 관로 파열 사고를 막고, 땅 꺼짐의 전조 증상으로 알려진 지하 빈 공간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토교통부는 상·하수도는 물론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 각종 지하 시설물 정보를 통합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해 대형 굴착공사 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하안전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는 종이 도면을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누락이나 오차가 발생해 일부 구간의 위치정보 신뢰도가 낮았고, 이로 인해 지하 공사 중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거나 공사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전자유도탐사장비(MPL)와 지표투과레이더(GPR)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제 매설 위치를 정밀 측량하고, 지하 시설물 정보의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정보 정비를 통해 지하 굴착 공사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심 내 땅 꺼짐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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