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당뇨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진 고구마를 생으로 먹었을 땐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탕당뇨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진 고구마가 생으로 먹었을 땐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15f17babb2a43c.jpg)
최근 박지영 한의학 박사는 125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나물TV'에 출연, 생으로 먹으면 당뇨에 좋은 식품을 제시했다.
박 박사에 따르면 고구마가 '혈당에 치명적'이라는 인식은 대개 군고구마처럼 열을 가해 조리할 때 단맛이 강해지고 당도가 높아지는 데서 비롯된다.
반면 생고구마는 조리된 고구마보다 혈당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특히 생고구마에 들어 있는 저항성 전분이 소화 과정에서 바로 흡수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면서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다.
섭취 방식으로는 주스처럼 갈아 마시는 형태보다 스틱으로 썰어 천천히 씹어 먹는 방법이 적절하다. 씹는 과정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간식 섭취가 짧은 시간 안에 끝나는 것을 막아 혈당 변동을 보다 완만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탕당뇨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진 고구마가 생으로 먹었을 땐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d32f89fbeb7c5d.jpg)
생고구마 섭취 시에는 껍질 활용도 고려할 수 있다. 고구마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충분히 세척한 뒤 껍질째 섭취하면 체내 산화 스트레스 완화와 염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생고구마는 개인에 따라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량과 빈도는 자신의 소화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 관리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간식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혈당 부담이 낮은 식품 가운데 생고구마처럼 씹는 식감이 있는 간식을 활용해 포만감과 만족도를 확보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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