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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집행유예' 유아인, '파묘' 감독 신작으로 복귀?⋯"결정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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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자숙 중인 배우 유아인 씨의 복귀설이 제기됐다. 다만 소속사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17일 유 씨 소속사 UAA 관계자는 유 씨의 복귀설에 대해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을 받기위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을 받기위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유 씨가 내년 촬영 예정인 영화 '뱀피르'로 복귀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뱀피르'는 '파묘'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준비 중인 영화다.

그러나 유 씨 소속사 측에 이어 장 감독 역시 해당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이유로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을 받기위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해 9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프로포폴을 비롯해 케타민, 미다졸람, 레미마졸람 등을 여러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유 씨는 또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스틸녹스정 등 1100여 정의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지인인 최모 씨와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와 사건이 알려지자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라'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9월 3일 1심 재판부는 유 씨의 대마 수수, 흡연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재판을 받기위해 지난 2023년 12월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해 1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의료용 마약류 관리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심각해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보인다"며 마약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의 실형 판결을 내렸다.

1심 판결 직후 검찰과 유 씨 모두 항소했으여 2심 재판부는 유 씨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5개월 동안 구금 생활을 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범행의 정황 등을 종합하면 선고가 무거워 부당하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 측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법리오해 등이 없다고 보고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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