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파마사업,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ISO 인증 취득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SK케미칼의 파마(Pharma)사업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이 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2301 인증을 했다고 회사 측이 17일 밝혔다.

ISO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으로, 재난·사고·공급 차질 등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유지하고 최단시간 내 정상화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ISO22301은 주로 제조공정 중심으로 적용된다. SK케미칼 파마사업의 경우, 청주공장의 의약품 생산 공정뿐 아니라 본사 업무까지 포함해 사업연속성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본사와 청주공장의 주요 업무와 공정을 세분화해 예상 리스크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서 신속 대응과 업무 복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청주공장은 인증 준비 과정에서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BCMS) 내부심사, 비상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 내부심사원 양성, 경영검토 등을 통해 위기 대응 및 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이 글로벌 제약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사업연속성계획(BCP)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리스크 관리와 공급 안정성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CMO·CDMO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