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사모펀드로 넘어갈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H&Q에쿼티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측은 향후 실사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가운데)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2a02713449c2a6.jpg)
파이브가이즈는 김동선 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브랜드로 2023년 국내 첫 매장을 연 이후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의 진행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7월 파이브가이즈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배포했고 이후 약 5개월 만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이는 외식·식음료(F&B) 업종 매물의 일반적인 거래 일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티저레터 배포 후 다수의 기업 및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줬으나,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성과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인 H&Q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실사 등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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