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 조해성 교수 연구팀(공과대학 항공우주공학과)이 우주 쓰레기 증가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을 제안해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그물 기반 우주 물체 포획 기술을 위한 사출 메커니즘 설계(10.5050/KSNVE.2024.34.3.349)」로, 그물망을 활용해 우주 물체를 포획하는 기술의 사출 장치를 설계·제작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한 연구다.

연구팀은 우주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급증하는 우주 쓰레기 문제가 인공위성·우주선 운용의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능동형 우주 잔해물 제거(Active Debris Removal, ADR)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기술을 제시했다.
직접 제작한 사출 장치를 시험하며 메커니즘의 신뢰성과 성능을 확인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해성 교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지속 가능한 우주 환경 조성은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연구가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의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원생들의 헌신적인 연구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향후 대한민국의 우주 안보와 미래 우주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상징되는 국내 우주 개발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우주 잔해물 제거 기술이 국가 우주 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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