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제도 시행 이래 가장 많은 가장 34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지난 6월 10억원을 돌파한 후 최근 34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4억5500만원 보다 7배 이상,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5500만원과 비교해선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기부자 취향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답례품 발굴, 참여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추가 경품 증정 이벤트,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참여를 유도한 ‘찾아가는 홍보 캠페인’ 등 적극적인 모금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모금된 기금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일반기부사업과 지정기부사업으로 나눠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일반기부사업의 사용처는 발달장애인 드림밴드 프로젝트, 경계선 지능인 축구교실, 사회복지관 행복 나눔버스 구입, 자원봉사자 쉼터 지원 및 자원봉사센터 커피차 구입 등이다.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선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가슴압박장비 및 심장충격기 교체 등을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고향 부산을 떠나 멀리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면서도 부산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인 기금인 만큼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 데 귀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 기부는 ‘고양사랑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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