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기기 우체통에 넣으세요"⋯한국필립모리스 회수방식 다양화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우정사업본부·환경재단과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의 우편 회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협약에 따라 전국 220개 우체국에는 아이코스 기기 회수용 봉투가 비치된다. 소비자는 사용한 기기를 봉투에 넣어 우체국 창구에 접수하거나 가까운 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수거된 기기는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되며,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 기기 회수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 투자와 지원을 맡는다. 환경재단은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 운영을 담당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회수 과정을 관리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과 제도·정책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 홍보부문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사용한 전자담배 기기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자담배 기기 재활용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기업 시민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