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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엔 저런 데 살고 싶어"⋯원룸 값으로 침실 20개 성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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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스코틀랜드의 외딴 섬에 자리한 대형 성이 런던 원룸 아파트와 맞먹는 가격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킨로크 성 외부. [사진=Nest Marketing]
킨로크 성 외부. [사진=Nest Marketing]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룸(Rum) 섬에 위치한 침실 약 20개 규모의 '킨로크 성(Kinloch Castle)'이 70만 파운드(약 13억원)에 시장에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는 런던 도심 원룸 아파트 한 채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다.

킨로크 성은 약 9300평(약 3만㎡)에 달하는 부지에 자리한 대형 저택으로, 욕실 9개와 거실 7개,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은 배편으로만 가능하다.

성 안에는 갤러리형 복도와 응접실, 식당, 당구장, 흡연실, 무도회장,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공간 곳곳에는 19세기 장식품과 박제, 초상화가 배치돼 있다. 과거 성 주인이었던 조지 불로 경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수집한 소장품 상당수도 현재까지 보존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매물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노후에는 저만한 집이 없지" "집을 팔고 성을 사고 싶다" "가격 대비 규모가 압도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킨로크 성 외부. [사진=Nest Marketing]
킨로크 성 내부 [사진=Nest Marketing]

그러나 이처럼 웅장한 규모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된 배경에는 높은 유지·보수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일부 보수 작업이 이뤄졌지만 주거용이나 숙박시설로 활용하려면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97억원) 이상의 대규모 복원 공사가 필요하다"며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와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이 실사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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