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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원·김동선, 한화에너지 지분 1.1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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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5%·김동선 15% 한투PR에 매각
"재무적 안정성·신용도 제고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투자자(FI)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매각한다.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16일 한화 등 업계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각각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한투PE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매각 규모는 한화에너지 지분 20%이며 금액으로는 약 1조1000억원이다.

현재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지분 구조는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재무적 투자자 20%로 바뀌게 된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지분 매각 자금으로 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하고 관심 분야 또는 신규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참여하지 않아 그룹 후계자 지위가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22.1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에너지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했다"며 "재무적 안정성과 신용도 제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상장사 수준의 절차를 갖춘 한화에너지가 중·장기적인 기업공개(IPO) 추진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한화에너지는 향후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상력 제고 △시장 감시 기능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 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너지는 2000년대 후반 여수와 군장 열병합발전소로 출범해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장자동화 등 미래 혁신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전력 리테일, 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규 비즈니스 전략도 전개하고 있으며, LNG 복합화력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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