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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무위, '친한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윤리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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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입지 강화 위해 당 희생양으로 삼아"
"한동훈 '당게' 사건, 아직 결론 안 내려"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5.12.16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5.12.16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6일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헌·당규 및 윤리 규칙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당 윤리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전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선 추가로 더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김종혁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9~10월 사이 월간중앙, MBC 라디오, 유튜브 등 다수 언론매체 출연해 반복적으로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했다"며 "당 운영을 파시스트적이라 표현하고 국민의힘을 북한 노동당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또 "당원에 대한 모욕적 표현을 했다"며 "당원을 망상 바이러스 퍼뜨리는 사람들, 망상 빠진 사람들로, 정신질환자로 비유했다. 한 줌도 안 된다며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종교 차별적 발언도 했다"며 "사이비 교주 명령을 받아 입당한 사람들 등 특정 종교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장동혁 당 대표를 인격모독 했다는 이유도 들었다. 이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 대해 간신히 당선된 것. 영혼을 판 것. 줄타기. 양다리 등 모욕적 표현을 했다"고도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론 불복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며 "제 양심대로 행동할 거라면서 당론 불복 의사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무위는 김 위원장의 답변서를 받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해당 발언은 비판이 아닌 낙인찍기에 해당한다"며 "'파시스트, 망상 환자, 사이비 추종자'라는 표현은 상대방을 토론과 대화의 대상이 아닌 배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정치적 반대자를 비인간화하는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당내 토론을 거치지 않고 외부 언론만을 통해 이런 주장을 반복했다"며 "본인은 당을 건강히 만들고 당내 민주화의 수단으로 이런 비판을 했다고 하지만 당내 절차를 우회한 선동이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당을 희생양으로 삼는 자기 정치의 전형적인 사례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면서 정작 자신과 다른 의견에는 '망상, 파시즘, 사이비'라는 낙인을 찍고 있다"며 "이건 타인의 다양성은 부정하며 자신의 다양성만 주장하는 극단적인 독선"이라고 꼬집었다.

'당원권 2년 정지'라는 결론에 대해선 "김 위원장의 발언 수위나 불균형을 두고 과연 당에 잔류하도록 두는 게 맞느냐는 말씀을 하신 분도 계셨고, 반대로 일단 이 정도로 하는 게 좋겠다는 분도 있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원권 정지 2년 권고로 의결됐다"고 서명했다.

큰 관심을 모았던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선 이날 결론을 내리지 읺았다. 이 위원장은 "이른바 '당게' 사건은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 있다"며 "조사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당내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확인 절차를 다 밟고 있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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