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 112정밀탐색기 활용으로 응급환자 구조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112정밀탐색기를 활용한 수색활동으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자살기도자를 신속히 발견,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먄 지난 13일 오후 2시쯤 "지인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수색 현장은 폐건물이 많고 골목길이 다수 형성된 노후 주거 밀집지역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만으로는 요구조자 위치 특정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신규 보급된 112정밀탐색기를 활용해 인근 수색을 실시했고, 수색 시작 약 30분 만에 수면제 등 약물을 과다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즉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119구급대에 요구조자를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정밀 탐색기의 사용법을 숙지한 경찰관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이어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12정밀탐색기 등 과학장비를 적극 활용해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