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우수’…BST존 등 호평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16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2025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충북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우수단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부는 전국 10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인프라 구축 현황 등 지정 이후의 주요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단지 2곳을 뽑았다.

충북도는 2021년 2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3개 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 민간 투자 목표는 1조1000억원이었으나, 앵커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5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선점을 위한 혁신 기반을 구축하고,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집약형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인프라 집적과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북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 소부장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 등 전문인력양성, 소부장 클러스터 지원 펀드 조성 등 기업 지원,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개최 및 산·학·연·관 네트워크 운영 등 25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4016억원을 투자, 도내 이차전지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5개 이차전지 테스트 인프라를 하나의 지역에 집적화한 BST(배터리개발실증)-ZONE을 구축해 배터리 소재·부품 분석, 배터리 셀 제조, 성능평가 등 이차전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성공적인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핵심 사업을 연차별로 체계적으로 추진, 충북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