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에서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태안군은 전날 충남도청서 열린 제33회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에서 태안 지역 화훼농업인 최운석씨가 작목부문 원예특작 분야 수상자로, 안면도농업협동조합이 지원기관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충청남도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촌 현장에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도내 농업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작목부문 △시책부문 △지원기관 △관련단체 △특별상 등 5개 부문에서 개인·기관 15명이 수상한다.

최운석(57·태안읍)씨는 서양난(호접란) 단일품종을 재배하는 화훼 전업농이다.
2011년 양난연구회장, 2019년 (사)한국난재배자협회 호접난 대표를 지냈으며 소비자 선호와 시장 흐름을 반영한 고품질 호접난 생산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최씨는 전국 호접난 생산량 약 720만 본 가운데 연간 40만 본가량을 생산해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 개선을 지속해 상품화율 95%를 유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시스템 구축 등 화훼산업 기반 확장에도 힘써왔다.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안면도농업협동조합은 34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태양초 고추·호박고구마를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를 일본에 꾸준히 수출하며 안면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도농 교류를 통해 농산물 직거래를 확대하고 태안·충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도입·운영, 청년농업인 연합단 결성, 병충해 항공방제 추진 등으로 지역 농업 기반 강화에도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최운석씨와 안면도농협에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정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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