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d9f99e6d870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중기 특별검사의 각종 의혹, 여당 정치인의 통일교 불법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2특검'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도 재차 요구하며 여당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김건희·내란 등) 강행은 내란몰이 야당탄압 특검을 연장해 국정 난맥상과 명청갈등을 덮고 내년 지선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라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 지금 진정한 국민적 요구는 민주당이 2특검·1국조를 즉각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통일교 행사에 최소 7차례 접촉한 사실이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며 "통일교와 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매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통일교 게이트의 진상을 특검을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특검에 대한 특검을 통해선 통일교와 민주당 유착 사건 은폐,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관련 인권유린 수사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2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에 특검 후보자 추천권 부여 △대통령 기한 내 미임명 시 임명 완료 간주 △충분한 인력·권한과 수사기간 150일 보장 및 공소시효 정지를 포함해 이미 발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수사 대상에는 △민주당 정치인의 통일교 불법 금품수수 의혹 △민 특검의 수사 은폐·조작 의혹 △대통령과 통일교 총재 한학자씨의 회동 의혹 △양평군 공무원 사망사건 △민 특검의 내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은 준비한 특검법을 갖고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당과 곧바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야당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식 발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대장동 국정조사'에 대해선 "민주당이 먼저 제안한 것이고 정말 떳떳하다면 감출 것이 없지 않느냐"며 "우리 당은 간사 선임을 비롯해 모든 걸 내려놓았다. 2특검 1국조를 통해 절대 다수 의석 뒤에 숨어 진실을 회피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추악한 권력 비리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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