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브로드밴드는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의 B tv 내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의 B tv 내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사진=SKB]](https://image.inews24.com/v1/5fe442a4aa0e46.jpg)
에이닷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기술을 B tv에 접목해 도입한 서비스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멀티턴 대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올해는 B tv 홈 화면 상단에 에이닷 전용 영역을 구성하는 UI·UX 개편을 통해 시청 패턴 기반 콘텐츠 제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고객 반응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1월 대비 에이닷 월간 사용자 수는 2배 이상 늘었고, 실제 대화 건수는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AI가 시청 이력과 장르 선호도, 실시간 방송 패턴 등을 분석해 추천하는 콘텐츠의 시청 비율이 2배 넘게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중 셋톱박스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의 개인화 경험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 프로필과 시청 흐름에 따라 유용한 혜택과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안하며, 시놉시스를 통해 관련성 높은 콘텐츠를 연계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월정액 상품인 'B tv+' 전용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도입된다.
개인화 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 'AQUA'를 지난 10월 도입했다. 방송 설비부터 네트워크, 셋톱박스, TV까지 B tv 서비스 전 구간에서 총 740개 지표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분석한다. 시청 중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고객경험지표(CEI)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문의해 A/S를 요청해야 했던 불편함을 AI가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에이닷을 활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형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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