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약 122만㎡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자하는 영주시 역대 최대 규모의 제조업 투자로,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유도탄과 무유도탄, 신관·탄두 등 핵심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035억 원이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영주 문수면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해 약 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주 인구 증가와 건설 고용 유발,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영주가 추진 중인 드론 실기시험평가센터, 항공정비·군사 인력양성, 국가산단 조성사업과 연계돼 첨단 국방산업 도시 도약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북부권 제조 생태계 확장과 인구 유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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