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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쿠팡 사고로 국민 불안 증가…투명 공개·보상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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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 전후 2주간 '털린 내 정보 찾기' 늘어⋯전년比 717%↑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개인정보 3370만건이 유출된 쿠팡 사태 이후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국민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으로부터 투명한 정보 공개는 물론, 실질적인 후속 보상안이 조속히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정헌 의원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정헌 의원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전후 약 2주간 KISA가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사람 수가 총 10만78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200명) 대비 717% 증가한 수치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신청인의 계정 정보(아이디·패스워드)가 다크웹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자가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면 하루 최대 30개 계정의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방법과 보안 지침, 웹사이트 회원탈퇴 서비스 등이 함께 안내된다.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도 또한 크게 늘었다. 이 의원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28일부터 12월11일까지 가입사실현황조회 서비스 신청은 31만3362건,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 신청은 46만2682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9%, 273% 증가했다.

가입사실 현황조회는 본인 명의로 개통된 모든 이동통신·유선통신 가입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는 명의도용 등으로 인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통신사별로 개통 제한을 설정하는 서비스다.

이 의원은 "쿠팡 사태 이후 개인정보 유출과 후속 피해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커지면서 각 기관을 통한 민원과 신고 건수가 전반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쿠팡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질적인 후속 보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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