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전남 최초로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에 착수하며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번째 사례로, 총 3,9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6메가와트(MW)급 1기로 구성되며, 추후 60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조성에 뛰어든 군은 광주도시공사와 부지 매매 약정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업무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군과 전라남도·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오는 2028년 2월경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최초로 구축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알이(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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