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사옥 건물에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폭파 협박이 있었다는 사측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다.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토록 했다. 사진은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5.12.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d2e5c9936601a.jpg)
15일 카카오 측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내일(16일)부터 정상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경찰과 소방, 군 관계자 등 70여 명을 투입해 건물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카카오 측으로부터 고객센터에 경기 성남시 사옥(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 등은 수색 작업에 나섰다.
자신을 모 고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앞서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 판교 사옥 건물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고위 관계자를 특정하며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이 A씨에 대해 확인한 결과, 그의 명의로 지난 11월 9일과 이달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대구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일단 A씨가 실제 글쓴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IP 추적 등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경찰은 수색 결과 폭발물 등 위험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건물 전체에 대한 통제를 해제해 현재는 건물 출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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