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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압수수색 60% 진행…오늘·내일 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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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있다 없다 단정 어려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엿새째 이어가고 있다. 압수수색은 이르면 오늘과 내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방대해서 선별적으로 압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며 "(압수수색이) 오늘이나 내일 쯤이면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쿠팡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기준 약 60%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전 9시 30분쯤 수사전담팀 11명을 동원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 대해 경찰은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 본체나 클라우드 전체를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 가운데 관련 자료를 선별해 확인하고 다운로드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압수물 확보가 마무리되면 출입 기록이나 외부 침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쿠팡 측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원본 그대로 사용되거나 가공돼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현 단계에서 2차 피해가 있다거나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관련 범죄가 검거돼 자료 확보 경로가 확인돼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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