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천안시 관문에 자리한 도솔공원이 도심 속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솔문화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천안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기후대응도시숲과 크리에이터 허브존 조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는 도솔문화공원 일원에 국비 지원 사업을 연계해 도시 환경 개선과 문화 기능을 강화하는 두 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산림청 주관 국비 공모사업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도솔문화공원 잔디광장과 천안천 일대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녹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연간 20.7t 규모의 탄소 흡수 효과가 기대되며 도시 열섬과 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을 들여 크리에이터 허브존을 조성한다.
이 공간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개인 창작자 등 지역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시·홍보·공연 기능을 갖춘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으로 꾸며진다.
크리에이터 허브존에는 캔버스 스테이지와 XR 팝업스토어 등이 들어서며 문화 콘텐츠 창작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모든 국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솔문화공원이 남녀노소 누구나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석훈 천안시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그동안 활용도가 다소 낮았던 도솔공원이 시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찾는 도심 대표 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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