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461baba5b1a1.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방한 중인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라오스 입장에서 보면 3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고 5위의 투자 국가이며, 또 라오스는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은 라오스 국가주석님의 12년 만의 방한이기도 하고 또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이라서 그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며 "한국과 라오스는 1995년에 재수교를 한 이후에 불과 한 세대 만에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의 교역은 수교 당시 교역액 대비 약 20배로 늘어났고, 라오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도 계속 많아져서 작년에는 양국의 상호 방문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라오스가 통룬 주석님의 리더십 하에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서 역내 교통 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통룬 주석은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따뜻한 환영을 해 주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다"며 "대통령님의 따뜻한 환영을 통해서 저희는 이번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화답했다.
통룬 주석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오스는 현재 최빈국이라고 하는 LDC(최빈개도국)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통룬 라오스 주석은 전날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한국과 라오스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고용허가제 인력송출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범죄인인도 조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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