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995a1b9fee06.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한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180일에 걸친 내란 특검 수사가 종료된다. 내란 특검은 내란 핵심 가담자 24명을 재판에 넘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귀연 재판부의 엉터리 법 해석으로 석방됐던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구속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분명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밝혀야 할 의혹이 산더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죄 의혹은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고, 노상원 수첩의 진실과 내란 공모자들의 실체도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심지어 계엄 주요 가담자들이 잇따라 불구속되며 내란 은폐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종료된 순직해병 특검과 곧 마무리될 김건희 특검 또한 마찬가지"라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고, 손도 못 댄 김건희의 국정농단 의혹이 차고 넘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조금 길고 지치더라도 치료는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완전한 내란 청산에 있어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국민과 한뜻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 약속드렸듯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내란 의혹에 대한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조은석 특검은 이날 오전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전후 입법·탄핵·예산삭감을 비상계엄 선포 사유로 제시했으나 2022년 11월 25일 발언과 2023년 10월 이전 노상원 메모 등에 의해 그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군을 통한 사법권 장악, 비상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하는 등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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