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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연 의원, 최근 5년 6개월간 뇌·심혈관질환 사망자 2407명…“택배보다 경비·택시·버스 사망자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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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권 보장, 건강권 강화, 안전조치 확대 등 노동자 보호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표적 과로사로 꼽히는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자가 최근 5년 6개월 동안 총 240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경비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최근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는 택배업 사망자는 전체의 2% 수준에 그쳤다.

15일 조지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시·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뇌경색·뇌출혈·심근경색·심부전 등 뇌심혈관질환으로 업무 중 사망한 노동자는 총 2407명으로 집계됐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사진=조지연 의원실]

업종별로는 경비업 등 기타사업이 1112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이어 제조업 591명, 운수창고통신업 340명, 건설업 284명 순이었다.

새벽배송 논란의 중심인 택배업 사망자는 45명(1.9%)으로 사회적 관심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세부 업종에서는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이 256명(10.6%)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수리업’ 189명, ‘건축건설공사’ 183명, ‘사업서비스업’ 180명, ‘음식·숙박업’ 1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운수업 내 세부 업종의 경우 택시·경차량 운수업 112명, 버스 등 여객자동차 운수업 52명, 택배업 45명으로 나타나, 택배업보다 택시기사의 뇌심혈관질환 사망이 약 2.5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연 의원은 최근 일부 노조가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를 이유로 새벽배송 제한을 주장하는 데 대해 “그 논리라면 야간 경비업이나 24시간 영업 음식·숙박업도 모두 금지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을 셧다운하는 방식으로는 과로사를 해결할 수 없다”며 “휴식권 보장, 건강권 강화, 안전조치 확대 등 노동자 보호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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