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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산타랠리'는 최근 10년 중 5번⋯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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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증시에서 '산타랠리'가 격년에 한 번꼴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은 미국 증시에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6.54p(1.38%) 오른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2025.12.12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6.54p(1.38%) 오른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2025.12.12 [사진=연합뉴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6.30% 상승했다.

아직 이달 초순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산타랠리는 연말·연초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성탄절(12월 25일) 전후로 기업의 보너스가 집중되고 소비 증가와 기업실적 개선이 증시 강세로 이어지는 효과다.

최근 10년(2015~2024년)동안 12월 코스피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해는 10번 중 5번이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2.15%), 2019년(5.06%), 2020년(9.08%), 2021년(2.69%), 2023년(6.00%)에 12월 중 코스피가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1~11월)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1월 2일 2,398.94에서 지난달 28일 3,926.59로 63.68% 급등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월평균 5.79%씩 오른 셈이다.

특히 이달(1~12일) 상승분이 1~11월 월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는데다, 연말 미국 증시에서 상승 재료가 남아 있다는 점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미국은 산타랠리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첫 번째 산타인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인하와 단기 국채 매입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두 번째 산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성탄절을 전후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해 올해 역사적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오는 미국 증시의 행적을 본인의 공으로 돌리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도 "미국 증시에서 산타랠리가 실현되기 위한 마지막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유동성 공급 기대는 연말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우상향 기조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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