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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이틀만에 매몰자 전원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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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노동자 4명 사망
강기정시장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력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 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노동자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 작업이 48시간 만에 종료된 가운데, 경찰과 노동당국은 시공사와 하도급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12일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후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인 김모(58)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구조대가 1시간 8분 만에 수습했다.

김씨는 다른 매몰 사망자들과 마찬가지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그는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전선 배선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분께 매몰 실종자 중 한 명이었던 고모(68) 씨가 잔햇더미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 30여분 만에 수습했다. 중장비를 이용해 잔햇더미를 치우며 수색하는 과정에서 고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상태였던 매몰자 2명이 이날 수습되면서 붕괴 사고 매몰자 4명이 모두 수습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구조 작업이 완료된 13일 오후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희생 노동자들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현장에서 철근·미장·자동제어 등 각자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던 숙련 노동자였으며, 일상에서는 최근 어머니를 여읜 슬픔을 견디던 아들이었고, 고령에도 현장을 지키던 베테랑이었으며,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나누던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희생자 네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과 위로를 전한다”며 “시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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