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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선거전, 국민의힘 ‘10인 각축’…1월 여론조사가 판세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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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여론조사가 ‘게임체인저’…5~6명으로 정리될 듯
“너희들끼리 다 해먹나” 민심 부담…경선룰도 50대50 가능성 대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전이 국민의힘 후보군 10여 명이 이름을 올리는 난전 양상 속에, 1월초 여론조사 결과가 사실상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3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최은석 국회의원(동구 군위군갑)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고,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오는 16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20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출마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여기에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수성갑)과 3선의 추경호 의원(달성군) 등 중진급 현역 의원들의 1월 초 출마 선언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거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유영하 의원(달서갑)과 곽대훈 전 의원, 홍석준 전 의원, 배광식 북구청장 등도 적극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만, 1월 여론조사 흐름을 본 뒤 최종 결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재옥·김상훈 의원 등 중량감 있는 4선 의원들도 여전히 변수로 거론된다. 두 의원 모두 당내 반응과 초반 민심의 반향을 면밀하게 살피며 “고심을 거듭하는 단계”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추석 영남일보 여론조사 과정에서 윤재옥 의원 측이 ‘이름을 넣지 말라’고 요청한 일화는 후보 간 신경전이 이미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추경호 의원, 최은석 의원, 유영하 의원(왼쪽부터) [사진=각 의원실]

반면, 지방선거 때마다 “출마 고리”가 따라붙던 김상훈 의원은 최근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도 고개를 든다.

반면 구속영장 기각으로 정치적 부담을 털어낸 추경호 의원과 조직 기반을 두텁게 다져온 주호영 의원은 “현역 중 가장 유력한 등판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1월 초 발표될 여론조사를 기점으로 10여 명에 이르는 후보군이 5~6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홍석준 전 의원, 곽대훈 전 의원 [사진=각 페이스북 캡처]

경선 룰 역시 주요 변수다. 당내에서는 당원 70%, 민심 30% 비율이 우세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TK 지역 특성상 당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너희들끼리 다 해먹느냐”는 여론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50% 대 50%에 가까운 구도로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된다.

매 선거마다 전국적 주목을 받아온 대구시장 선거는 이번에도 초기 여론조사와 경선룰 논의가 본격적인 대세 판세를 결정하는 핵심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는 벌써부터 “대구시장 선거의 절반은 1월에 끝난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는 재선 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경제부시장이 선점하면서 오는 16일 아시아포럼 21 정책토론회를 통해 일치감치 출마의지를 재 강조할 전망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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