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5년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사례도시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민관협력(거버넌스)을 구축, 평생교육이 실질적으로 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5월부터 경기도 12개 시·군이 참여했다.
시는 기후위기, 노인돌봄, 디지털·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농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 현안을 평생학습으로 풀어내기 위해 지자체·대학·환경교육기관·복지단체·어린이집·청년단체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민관협력(거버넌스)을 구축해 기회특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추진 프로그램으로는 △유아 환경교육실천가 △노인생활돌봄지도사 △디지털 크리에이터·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운영됐다.
특히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주간보호센터 돌봄 활동, 어린이집 환경 강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 등에 직접 참여하며 '배움-실천-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통해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평택환경교육센터는 유아 환경교육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을 통한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이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임을 확인한 소중한 성과”라며 “이번 우수 사례도시 1위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학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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