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이 추진하는 ‘충북형 딸기 무병묘 생산·보급 체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진천군 거점 육묘 농가에 공급한 조직배양 무병묘 200주가 현재 1만7000주까지 늘었다.
내년부터 원원묘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2028년까지 1000만 주 생산·보급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 계획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의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 142㏊로, 전국 약 5600㏊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단단한 육질과 높은 당도, 좋은 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청주 청원생명딸기를 중심으로 주요 농가 소득원이 되고 있지만, 건전한 우량묘 수급이 농가 애로사항으로 꼽혀왔다.
딸기는 어미묘 건강이 자묘에 그대로 전해지는 만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 확보가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한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딸기 산업은 건전묘 확보가 생산 기반의 출발점인 만큼, 조직 배양 기반의 무병묘 체계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거점 육묘 농가와 협력해 충북 딸기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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