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CES2026서 건설현장 혁신 AI 신기술 공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두산밥캣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건설업계가 직면한 숙련 인력의 세대교체, 장비 가동중단으로 인한 효율 저하, 복잡해지는 작업 현장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장비 제조자 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건설 산업에서 2031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40%가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두산밥캣은 작업자 누구나 손쉽게 장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능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초보 작업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조작법을 안내하면서 작업을 보조하고, 숙련자에게는 정밀도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AI가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과거 정비 이력과 기술 지원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정비 지원 설루션도 공개한다. 이 설루션을 통해 정비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한 작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인다. 두산밥캣은 레이더 기반 위험 인식 기술을 도입해 작업 중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충돌 경고 및 개입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요 작업 정보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는 차세대 조작 디스플레이, 미래 지향적 콘셉트 제품, 적측형 배터리팩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두산밥캣은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5일 오후 2시(현지 시간)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래 건설 현장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