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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통일교 의혹' 총공세 …"李, 정동영·이종석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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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통일교 특검 도입해야…민중기 특검은 해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도 함께 주장했다. 전날 민중기 특검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며 역공에 나선 모양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은 본인이 임명한 정동영 장관과 이종석 원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두 국무위원은 물론이고 통일교 게이트에 연루된 측근 핵심 인사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치가 없다면 어느 국민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할 것이고, 정권의 신뢰가 뿌리부터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 원내대표는 "수사기관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중기 특검이 4개월 가까이 사건을 덮어버린 직무 유기로 인하여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강력한 수사 의지를 가지고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별도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새 특검은 민중기 특검의 직무 유기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지난 8월에 확보한 진술을 즉각 수사에 착수하지도 않고 또 경찰에 이첩도 하지 않으면서 뭉개버린 것은 매우 심각한 위법 행위다.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특검 또는 종합 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 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 관계를 포함해서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으로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출발점일 뿐"이라며 "전 장관은 게이트의 꼬리 혹은 전달자일 가능성이 크며 실질적인 몸통은 따로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전 장관의 부산시장 당선을 돕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까지 추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들였던 인사가 의혹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며 "이는 통일교 연루 의혹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고"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강선우 의원, 정진상 전 국무조정실장 등 이재명 정부의 실세와 핵심 측근들까지 굴비 엮듯 줄줄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쯤 되면 통일교 의혹은 특정 인사의 일탈이 아니라, 사실상 '민주당 게이트'라 불러도 무리가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특검"이라며 "이 대통령이 직접 "엄정히 수사하라"라고 말한 이상, 그 지시가 보여주기용이 아니라면 답은 명확하다. 특검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 그것만이 국민 앞에 떳떳한 길"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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