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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연임 구도깬다] 정영길 경북도의원, 성주군수 도전…“성주, 드디어 ‘선거다운 선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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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문·현장형 4선 도의원…연임 체제 도전하며 본격 세력 재편 예고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TK(대구·경북) 지방정치의 최대 화두는 ‘3선 연임 구조의 붕괴 가능성’이다. 오랜 기간 지역 권력구조를 고착시켜온 연임 체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대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구도와 맞물리며 “누가 살아남고, 누가 바뀔 것인가”를 둘러싼 지역 민심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3선도전 현직 군수·구청장들과 이를 위협하는 강력 도전자들의 등판 배경을 알아본다.

3선도전에 나서는 이병환 성주군수 [사진=성주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주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의 3선 연임도전 속에 4선 정영길 경북도의원(60·국민의힘)이 성주군수 출마를 본격화하면서 지역에서는 “3선 연임 구도를 깨는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영길 경북도의원 [사진=정영길 ]

정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예산 감각, 성주 현장 밀착형 정치로 지역 내 존재감을 확대해 왔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강한 주자로 분류된다.

정 의원은 성주초·성광중·영남공고를 졸업하고 경북과학대 사회복지학과, 경일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정치 입문 전 성주청년회의소 회장과 성주군 재향군인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지역 조직과 소통 기반을 쌓았다.

2006년 성주군의원 당선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재정정치'의 기초를 닦았고, 2010년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 무투표 재선, 농수산위원장, 2018년 무소속 당선 후 국민의힘 복당, 원내대표, 2025년 재보궐 무투표 당선까지 성주에서 보기 드문 선거 이력을 갖고 있다.

도의회에서 기획경제·농수산·문화환경·건설소방 등 핵심 상임위를 두루 거치며 지역 현안과 행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길 경북도의원이 상임위 예산안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의회]

특히 최근 상임위 예산 심사에서는 ‘예산편성 성실성’과 ‘사업 실효성’을 집요하게 지적하며 4선 의원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농민사관학교 교육비 편성 논란, 안동 청년 임대형 양식단지의 수익성 검증, 농업기술원 사업 구조 점검 등에서 연속으로 문제를 제기해 피감 기관을 강하게 압박했다.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해피해농산물 판매촉진 조례안’도 주목받는다.

품질확인 인증제와 지자체 간 직거래 협력체계를 도입해 재해농가의 소득 안정과 폐기량 감소를 동시에 꾀하는 내용으로, 농업 현장에서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또한 본회의 5분 발언에서는 임차농 지원 현실과 토지 소유주 세제 문제를 동시에 짚으며 “농업 경영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성주 농촌지역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성주장날 직접 운영 중인 ‘별고을 신문고’에서도 주민 민원을 청취하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실력과 현장성이 결합된 정치인”, “포퓰리즘보다는 실무 중심형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주군은 이병환 성주군의 3선연임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은 “변화”와 “경쟁 구도 회복”을 요구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정 의원의 군수 출마는 기존 공고한 구도에 강한 균열을 만들 것으로 보이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미 “판도가 다시 짜이고 있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측근들은 “군정 운영의 진정한 정상화를 목표로 준비를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성주군수 선거가 ‘3선 연임 체제 유지’냐 ‘정영길 변수에 의한 판도 재편이냐’의 기로에 서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성주군 정가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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