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박대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경남대학교가 지난 10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박대조 자문위원을 초청해 AI(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연계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홍정효 교학부총장, 고호석 대외부총장, 김용운 교무처장, 권영훈 기획조정처장, 이준경 AI/SW융합대학 공과대학장, 최형우 초거대제조AI글로벌공동연구센터장, 석승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선량 수림이앤이 대표, 김성훈 인제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전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정효 교학부총장은 경남대가 추진해 온 스마트제조 ICT(정보통신기술), 초거대 제조AI, 피지컬 AI, 지역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 첨단 제조·인공지능(AX) 기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경남 최초의 AI·SW융합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구축한 재직자 AI 교육, 산학 프로젝트, AI 기반 제조 혁신 협력 체계를 상세히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대조 자문위원과 교수진이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추진 현황 △AI 전문 인재 육성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향후 국회와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 부총장은 “창원 제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육·연구 모델은 경남대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AI·SW융합전문대학원 중심의 재직자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유일하고, 기업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 전체를 혁신할 기반 기술”이라며 “피지컬 AI·제조 AI 특성화를 중심으로 대학-기업-지자체를 연결하는 ‘경남형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인제대 특임교수도 “지방도시 균형발전과 지역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의 AI 관련 예산이 지역 산업 생태계와 대학 현장에 과감히 투자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은 “AI 실무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 혁신과 프로그램 통합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AI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해 지방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