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대한민국 사실주의 미술의 대가 구자승 화백이 충북 충주시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 화백은 12일 “지역에서 받은 응원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창작에 더욱 정진하겠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3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미술대상을 수상한 이후 나온 소감이다.
이번 수상은 구 화백의 다년간 국내외 전시를 통해 선보인 독창적 예술 세계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펼친 꾸준한 활동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 화백은 일상의 사물과 인물을 세밀한 관찰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리는 극사실적 표현의 대가로 불린다.
빛과 그림자의 미세한 변화, 재료의 질감을 정교하게 포착하는 기법으로 한국 사실미술의 대표 화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이번 대상 수상의 핵심 평가 요소가 됐다.
서울 태생이지만 약 20년 전, 충주시 앙성면에 자리잡아 지역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문화도시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충주본색: 국악ON쉼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명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과 만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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