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처음 운영한 노인 일자리 카페 ‘가재미38’이 개점 10개월 만에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어르신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성연면 일광분교 폐교 2칸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가재미38은 시니어 바리스타 10여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커피·음료 제조부터 매장 관리까지 전반의 업무를 맡아 방문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1만5000여명이며 매출은 46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한 참여 어르신은 “직접 만든 커피를 판매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 총사업비 176억원으로 4167명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197억원을 투입해 4436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급식 도우미, 경로당 관리 매니저, 파크골프 러닝메이트 등 어르신 맞춤형 신규 일자리도 도입한다.
현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서산시 문화시설사업소, (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서산시니어클럽을 통해 ‘2026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재미38이 어르신들에게 보람 있는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로당 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8개소, 2024년 7개소 신축을 완료했고 올해는 8개소 추가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보행 불편 완화를 위한 실버카(보행기) 보급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916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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