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11일 구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개요와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환경영향평가·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질의응답에서는 악취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관심사로 다뤄졌으며 야생동물 보호, 공사 차량 통행에 따른 도로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군은 관련 대책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부여군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024년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가축분뇨 110톤·음식쓰레기 10톤 등 하루 12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화 프로젝트다.
군은 이 시설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금강수계 수질 보호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세심히 검토해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향후 설계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주민 우려를 최소화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오는 2026년 1월 2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진행한다.
공람 장소는 부여군 환경과, 구룡면·규암면·남면·장암면 행정복지센터이며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 종료 후 7일 이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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