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10일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기관 표준진료 교육·협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순천·여수·광양 등 중진료권 응급의료기관의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와 전남소방 119 구급대원 등 총 150명이 참여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은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김재혁 센터장을 비롯해, 이두환 주임과장, 노종갑 응급중환자실장, 그리고 순천소방서 남윤길 소방위가 주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등 심뇌혈관 응급질환부터 다발성 골절 등 중증외상까지 실제 응급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환자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송 단계부터 응급실 도착, 진단, 치료에 이르는 실제 진료 흐름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재현해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 대응능력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번 교육으로 의료기관마다 달랐던 진료 방식이 표준 프로토콜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시민이 어느 응급실을 방문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대응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갖춰졌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교육은 이러한 ‘현장 중심 응급의료’가 뿌리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내년에는 더 촘촘한 협진 구조를 통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수 있는 순천형 응급의료체계를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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