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AI컴퓨팅센터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확정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해남군은 해남·영암에 조성된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공 AI 인프라 사업으로 AI용 GPU 1만 5,000장 이상을 확보해 스타트업과 연구자, 기업에게 제공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이번에 국민성장펀드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투융자 방식 투자를 통해 센터 건설의 핵심 종잣돈인 자기자본을 책임지게 되면서 센터 건설에 한층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

군은 이번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 결정이 해남 지역 미래산업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군 경제에 가져올 막대한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해남에 들어섬으로써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이 AI데이터 산업의 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와 더 나은 기회가 제공되도록 중앙정부,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