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와 높아지는 관세 장벽 속에서 충북 수출기업들의 선전이 빛난 한해였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11일 청주오스코에서 ‘62회 무역의 날 기념 충북 수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오석송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명재 한국무역협회 충북기업협의회장,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비롯해 주요 수출 기업·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어려운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 현장을 지켜온 중소·중견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 시장을 개척해 온 도내 수출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항구가 없는 충북은 하늘길을 열지 않는 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올해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용역비 5억원을 확보한 의미있는 한 해로 여기에서 아틀란타로, 프랑크프루트로, 중국으로 화물기를 띄울 수 있는 물류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충북에서는 서한이노빌리티㈜가 3억불 수출의 탑을, 전진건설로봇㈜가 1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68개사가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한 업체에 수여하는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유공자로 뽑힌 박무경 ㈜일동아이엠씨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희권 전진건설로봇㈜ 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29명이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여전한 상황 속에서 미·중 관세 전쟁과 고환율로 통상환경이 불안정했지만 세계시장으로 향한 충북 기업들의 돛은 꺾이지 않았다.
지난해 원익머트리얼즈가 2억불탑을 수상한 데 이어, 3억불탑 수상 기업이 나왔고 전체 수출탑 수상 기업도 지난해 66곳에서 2곳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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