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전국 1곳만 받는 ‘도시재생 운영관리 대상’ 수상…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전국 최고 평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5 도시재생 한마당’ 개막식에서 도시재생 종합 성과평가 운영관리 부문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70여 개 준공 사업지 가운데 단 한 곳만 선정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경산시는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 운영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도시재생 한마당은 도시재생 뉴딜 도입 1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10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LH·HUG·국토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전국 지자체·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운영관리 부문 평가는 △거점시설 운영 △주민·청년 참여 거버넌스 △문화콘텐츠 활용 △지역경제 회복력 △민간투자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핵심 분야로,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은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근대 한옥 복원 기반의 ‘서상카페’, 웹툰·만화산업과 연계한 ‘경산 웹툰창작소’, 주민 중심의 마을관리 협동조합 체계, 보행환경·공원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 창업 기반 조성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상을 수상했으며, 행사 일정 중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동서축 광역 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물류 여건 개선, 대구·경북·울산권 경제·생활권 연계 강화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도시재생 10주년의 뜻깊은 해에 경산시가 전국 최우수 운영관리 지자체로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서상길 청년 문화마을은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든 성과로, 앞으로의 10년도 더욱 고도화된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 SOC 확충 역시 시민 체감형 도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